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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와 이른둥이 관련 정보

이른둥이의 흔한 질환, 신생아 배꼽 탈장이란? 자연회복에서 수술까지

by 용맹한 감자 2024.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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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이른둥이에게서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 중 하나인 탈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생아 탈장은 미숙아에게 특히 흔히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에요. 미숙아들은 신체 발달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태어나기 때문에 신체 여러 기관들이 덜 발달한 상태로 외부 환경에 노출되는데, 그 중에서도 탈장은 빈번하게 나타나는 문제에요.

1. **탈장이란?
탈장은 복강 내 장기나 조직이 정상적으로 있어야 할 위치를 벗어나 복벽(배벽) 밖으로 튀어나오는 상태를 말해요.

신생아들에게 가장 흔한 탈장은 서혜부 탈장과 배꼽 탈장이에요. 서혜부 탈장은 사타구니 부위에서, 배꼽 탈장은 배꼽주위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미숙아는 특히 복벽 근육이 덜 발달해 있어 장기가 약한 부위로 밀려 나오는 서혜부 탈장이 자주 발생해요. 이외에도 횡격막 탈장 같은 다른 형태의 탈장도 발생할 수 있지만, 이는 드문 경우에 해당돼요.

2. 탈장의 육안으로 보이는 문제점
신생아 탈장은 육안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어요. 아기의 사타구니나 배꼽 주변이 불룩하게 튀어나온다면, 그 부분을 손으로 만졌을 때 혹처럼 느껴지고, 이 부분이 아기 울음소리나 배에 힘을 줄 때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요.

탈장은 주로 아기가 힘을 주는 동작을 할 때, 예를 들어 울거나 배변할 때 더욱 커지고 눈에 띄죠. 그 외에도, 탈장이 심해지면 아기가 불편해하거나 구토, 변비 증상을 보일 수 있어요.

특히 서혜부 탈장은 장이 사타구니 쪽으로 내려가면서 음낭이 부풀어 오르는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육안으로 보았을 때 이 부위가 비대해 보이기도 하고, 만졌을 때 탄력이 느껴지는 덩어리가 확인되기도 해요.

3. 자연 회복
신생아 탈장은 특히 배꼽 탈장의 경우, 대부분이 생후 1년 이내에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 있어요. 배꼽 주변의 근육이 아기 성장에 따라 강해지고 복벽이 점차 발달하면서 튀어나왔던 장기가 자연스럽게 제 위치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죠. 배꼽 탈장은 대부분 수술 없이 회복되기 때문에 관찰하며 기다리는 경우가 많아요. 의사들은 대개 만 1세 이후에도 회복되지 않거나, 탈장이 커질 경우에만 수술을 고려해요.

반면에 서혜부 탈장은 자연 회복되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복벽이 약한 부위로 장이 내려온 상태로 남아 있게 되며, 특히 **서혜부 탈장은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가 더 많이 권장됩니다.

4. 수술 방법
탈장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으면 수술적 치료를 통해 장기를 원래 자리로 돌려놓고 약한 부위를 강화해야 해요. 특히 서혜부 탈장은 아기의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시기에 장기가 압박되거나 꼬이는 등의 위험이 있어, 이러한 합병증을 막기 위해 수술이 필요해요.

탈장 수술은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탈장낭(복벽 밖으로 튀어나온 장기를 포함한 낭)을 원래 위치로 돌려넣고, 복벽을 복구하는 방식이에요. 일반적으로는 전신 마취를 시행한 후, 복벽의 약한 부위를 봉합하거나, 재발 방지를 위해 인공막을 삽입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해요.

수술은 보통 3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수술 후 회복도 빠른 편이에요. 아기들은 수술 후 당일 퇴원하거나, 경우에 따라 하루 정도 입원하는 경우도 있어요. 대부분의 경우 수술 후 며칠 내로 일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며, 합병증이 없는 한 예후도 매우 좋아요.

5. 수술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발생하는 문제점
탈장을 수술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요. 탈장이 계속 방치되면, 튀어나온 장기가 복벽 내로 돌아가지 않는 상태가 되는데, 이를 감돈 탈장이라고 해요. 이 상태는 장기와 복벽 사이의 압박이 커지면서 장기가 꼬이거나, 혈액 공급이 차단되는 교액성 탈장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어요.

교액성 탈장이 발생하면 장기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조직 괴사로 이어질 수 있어요. 이 경우 장을 절제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아기의 장기 기능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돼요. 또한, 교액성 탈장은 응급 상황으로 분류되어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죠. 따라서 탈장을 수술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은 매우 위험해요.

탈장이 발생한 아기는 언제든 교액성 탈장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이상 징후가 보이면 신속하게 병원에 가는 것이 중요해요. 탈장이 불룩하게 튀어나온 부위가 단단해지거나 만져도 들어가지 않을 때, 아기가 극도로 불편해하거나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 즉시 병원으로 가서 응급 수술을 받아야 해요.


미숙아들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탈장은 자연 회복이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수술이 필요할 수 있어요. 특히 서혜부 탈장은 합병증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조기에 수술하는 것이 좋으며, 탈장을 방치할 경우 교액성 탈장과 같은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어요. 탈장이 의심되거나 발견된 경우에는 즉시 의사의 진단과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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