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임산부 임신초기 단축근무 신청.. 태아검진휴가는?

안녕하세요.

오늘은 임산부 단축근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임신 초기에는 여러 가지 증상으로 인해 업무 수행이 어려울 수 있어요. 

특히 피로감, 구역질 등으로 인해 평소처럼 일을 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단축근무를 신청하면 임신 기간 동안 좀 더 편안하게 일할 수 있어요.

하루에 2시간이지만 이 시간만 덜 일해도 컨디션 회복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

다만 팀원들에게 눈치가 보이는 건 어쩔 수 없지만요..

지금부터 임신 초기 단축근무 신청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12주 0일까지
36주 부터~
신청 가능합니다.

**임신 초기 증상과 단축근무의 필요성
임신 초기에는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생리 중단,피로감, 구역질 및 구토, 빈뇨, 속 더부룩함, 기분 변화 등이 있죠. 이런 증상들은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직장 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피로감이나 구역질 같은 증상은 업무 집중도를 떨어뜨리고, 빈뇨는 자주 화장실을 가게 만들어 업무 연속성을 방해할 수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단축근무를 신청하면 업무 시간을 줄여 피로를 덜 느끼고, 조금 더 여유롭게 일할 수 있어요.




### 단축근무 신청 절차
임신 초기 단축근무를 신청하려면 먼저 회사의 관련 규정을 확인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회사는 임신한 직원에게 단축근무를 허용하는 규정을 갖추고 있을 거예요. 
저희 경우에는 저희 회사에서 단축근무를 신청하는 여직원이 제가 처음이었어요.
이전 임신한 직원들 아무도 단축근무를 신청하지 않아서.. 사실 좀 눈치가 보였습니다.

그래도 누군가는 처음 시작해야 다음 사람이 편하잖아요?ㅎㅎ


1. **회사 규정 확인**: 먼저 회사의 인사 담당 부서나 인사 규정을 통해 단축근무 신청 절차를 확인합니다.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 회사는 제가 첫 신청자라..아무런 규정이 없는 상태여서
관리부 부장님께서 노무사와 확인하여 규정을 신설해주셨습니다.

2. **의사의 소견서 준비**: 산부인과를 방문해 임신 사실과 함께 임신확인서를 받아야 합니다.
단축근무를 위해서는 임신확인서 제출이 필수입니다.
신청 당시에 확인되는 주수 기준으로 작성되며, 추후 주수가 바뀌어도 임신확인서는 정정이 불가합니다.
최초에 받은 1부만 사용 가능하니, 발급 받으신 임신확인서는 꼭 사본을 만들어두세요 !
나중에 바우처 신청할때 제출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요.


3. **신청서 작성**: 회사에서 제공하는 단축근무 신청서를 작성합니다.
저희 회사는 신청서가 따로 없어서 그냥 임신확인서만 제출했고, 그 뒤로는 관리부에서 알아서 처리해주셨어요.
관리부에 우선 필요한 서류가 있는 지 확인 먼저 하세요 ㅎㅎ


4. **상사와의 상담**: 직접 상사와 상담하여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단축근무의 필요성을 이야기합니다.
이건.. 진짜 필수입니다.
공무원이면 모르겠지만 ㅠ
대부분 중소기업들이 그렇듯 저도 팀원들이 각자 할수 있는 최대치 이상의 일을 하고 있는 상태여서
한명이 빠지면 다른 팀원들이 너무 힘들어지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사실 단축근무를 신청하는 것도 엄청 고민했어요.
고민하다가 거의 8주 쯤에 신청했는데 다행히 팀장님부터 팀원들까지 모두 임신을 축하해주셨어요.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ㅠㅠ



5. **인사 부서 제출**: 단축근무 신청서를 인사 부서에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립니다.
신청하고 일주일 이후부터 쓸수 있다고 들었는데, 다행히 저희 회사는 제가 신청한 날짜 ( 신청서 올린 후 3일 후)부터 
사용할 수 있게 해주셨어요.
이건 회사 재량인 것 같아요

그리고 다음은 태아검진 휴가에 대해 안내 드리겠습니다.

태아검진 휴가란?
병원에 가서 아기집을 확인한 이후부터 산부인과에 갈 일이 정말 많아요.
초기에는 일주일에 한번씩 가서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잘 크고 있는 지 검사를 하게되죠.

태아검진 휴가는 이런 검진을 위해서 노동법에서 규정한 휴가인데요
중소기업은 회사 재량인 것 같습니다.
저희 회사는 한달에 유급 반차 한번으로 규정하고 있었어요 ㅎ
한달에 두번 가는 경우가 많아서 제 휴가도 많이 썼지만, 이런 태아검진 휴가도 너무 소중했습니다.

따로 신청서는 안냈고, 휴가신청서 결제 올릴 때 사유에 태아검진이라고 써서 올리면
태아검진휴가로 정리해주셨어요.

위에 말했듯 저희 회사에서는 단축근무, 태아검진 신청자가 제가 최초였어서^^;
처음에 신청하고 회사 내부에서 어떻게 처리할지 확인하는 시간이 조금 걸렸어요.

눈치가 다소 보이긴 했지만, 제가 신청했으니 이제 다음 사람은 좀 더 편하게 쓰겠죠?

 

 

임신중 단축근무와 태아검진 휴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임신중인 여성이라면 주저하지말고 신청해보세요.

눈치가 보인다고 해도 결국 제일 소중한 건 나와 내 아기니까요.

 

다들 편안한 임신 기간 보내시길 바랍니다.